롯데홈쇼핑, 경북 구미에 친환경 '작은 도서관' 72호점 개관
by남궁민관 기자
2022.01.20 11:04:03
업사이클링 활용해 책장·책상 등 가구 제작
2025년까지 전국에 100호점 개관 목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경북 구미시 해평면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72호점 해평누리작은도서관을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개관식은 지난 19일 진행됐으며,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조진호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이어 내부시설을 둘러본 후 코로나19에 따른 도서관 운영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 신성빈(왼쪽)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이 19일 경북 구미 해평면에 문을 연 ‘작은도서관’ 72호점에서 이선임(가운데)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 조진호 구세군 경북지방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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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이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 7월 MZ세대 직원 대상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을 사업화한 것으로,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재가공한 섬유패널 1톤을 책장, 책상 등 가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됐다. 섬유패널은 기존 가공 목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물 내장재,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운영을 시작했고, 이번 해평누리작은도서관까지 전국 각지에 72호점을 개관하게 됐다. 2025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전자도서관을 오픈해 태블릿PC와 함께 전자도서를 제공하는 등 비대면 학습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작은도서관 구축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친환경 가구를 제작, 지원하게 됐다”며 “롯데홈쇼핑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접목한 첫 사례로, 앞으로도 도심 숲 조성 사업 등 기존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활동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ESG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