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불어라 봄바람’..민주-통합진보, 광화문광장 유세
by나원식 기자
2012.03.29 14:37:04
| ▲ (사진 = 김정욱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공동유세에서 주먹을 쥐어보이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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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4·11 총선 양당의 ‘야권단일화 후보’ 승리를 다짐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심상정·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공동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2012년 4·11총선은 바꾸는 선거”라면서 “바꿔야 대한민국의 품격이 살아나고 국민의 삶의 질이 바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에 힘을 보태달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긴 겨울이 이제는 끝나간다”면서 “통합진보당과 민주당은 개나리와 진달래로 만나 대한민국에 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11일, 우리는 새로운 봄을 맞이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종로 야권단일화 후보인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은 “국민의 심판이 총선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후보자와 당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으자”면서 “MB 새누리당 정권을 총선에서 심판해 의회 권력을 교체하자”고 했다.
이들은 특히 양당의 상징색인 노란색(민주당)과 보라색(통합진보당) 옷을 입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봄을 가져올 것”이라며 양당 단일화 후보에 지지를 호소했다. 또 노란색과 보라색 스카프를 서로에게 매주면서 ‘야권연대’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1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은 지도부의 연설에 “맞아. 맞아”, “한명숙 잘한다”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몇몇 시민은 팔짱을 끼고 지도부의 연설을 유심히 들었다.
한편, 이날 공동 유세에는 정세균 후보(종로)를 비롯한 양당의 수도권 지역 야권단일화 후보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작가 공지영씨, 배우 권해효씨,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서기호 전 판사,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임수경씨 등이 참여해 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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