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4.07.04 11:25:43
한의학연, 앱 출시 10년 맞아 새로 꾸며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출시 10주년을 맞은 ‘내 손안에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앱)을 새로 단장했다.
한의학연은 지난 2014년 동의보감을 세계 속에 알린다는 목적으로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에 동의보감’을 공개했다. 이 앱은 동의보감 본래의 한자 원문을 비롯해 동의보감의 국어 번역문과 영어 번역문을 모두 담았다.
이번 앱은 사용자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면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90만자에 이르는 내용을 수록했다.
주요 사용자였던 한의사들의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목차까지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목차에서 본문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화면을 만들고, 검색 기능 오류도 수정했다. 특히 옛 한글과 확장 한자 등이 디지털 환경에서 화면에 제대로 구현되도록 했다.
새로 바뀐 ‘내 손안에 동의보감’은 스마트 기기에서 누구나 무료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의보감’이나 ‘donguibogam’으로 검색해 찾을 수 있다. 구글플레이에도 이달 중순까지 등록 예정이다.
권오민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디지털 자료의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한의학의 보고인 동의보감을 담은 ‘내 손안에 동의보감’이 앞으로도 한의학 임상·연구·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이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의보감은 한국의 문화유산이자 세계 기록 유산인 만큼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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