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내 자리 돌아갈 것...한동훈 더 큰 일 하길”
by홍수현 기자
2024.04.18 10:56:1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총선 기간 국민의힘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유세를 함께해 온 가수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앞날을 응원했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올린 짤막한 영상에서 “22대 총선이 끝났다. 당선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낙선되신 분들은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리고 이제 중요한 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참 전국에 다니면서 애를 많이 썼다”며 “생각대로 잘 안 돼서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중에 좀 더 큰일 했으면 좋겠다”고 한 전 위원장을 응원했다.
김씨는 “저는 뭐 잊을 수가 없는 건 양산의 김태호 당선인, 그 사람 참 낙동강 벨트에서 살아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을 이어 갔다.
그러면서 “그다음에 대구 수성구의 주호영 당선인 6선, 서울 동작구 나경원 당선인, 마포구 조정훈 당선인, 용산의 권영세 당선인, 참 멋진 승리를 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하며 “저도 이제 제 위치,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인 지난 11일 총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국회 헌정회관 담장 앞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기다립니다’, ‘돌아오세요’ 등 한 전 위원장의 복귀를 염원하는 내용의 화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