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그린바이오클러스터로 경기북부 넘어 세계로 도약

by정재훈 기자
2023.12.05 11:26:24

경기도·KIST·동국대·한미양행 등 10개 기관·기업과 협약 체결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경기도 등 관련 기관들과 손 잡고 그린바이오클러스터로 거듭난다.

경기 연천군은 지난 4일 경기도 및 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천군 제공)
이번 사업은 연천을 중심으로 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미양행, ㈜CTC바이오, ㈜우리기술, ㈜티앤엘, ㈜한국지네틱바이오팜, ㈜네오켄바이오 등 기업이 참여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 및 기업들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 활성화 △그린바이오 기업유치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천군은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내 7586㎡ 부지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햄프(산업용 대마), 인삼, 율무 등 연천 특화작물을 재배한다.



또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도 건의할 계획이다.

김덕현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
군은 올해 3월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했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는 연천군과 함께 산업화지원센터 운영과 국가 공모사업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참여 기업들은 연천군과 함께 연구와 상품개발을 담당한다.

김덕현 군수는 “DMZ 등 천연생물자원을 보유한 연천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연천이 경기북부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