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07.30 14:14:33
포스코가 추천한 유망 벤처기업
네이버클라우드·포스코인터 지원·교육
퍼즐데이터 필두로 유니콘기업 성장 지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네이버클라우드와 IT 기반 중소 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서울 역삼동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포스코(005490)·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 IT 기반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클라우드 기반 기술지원 △해외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개척 등을 진행해 중소 IT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운영하는 벤처밸리에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하는 데 필요한 법률·세무 등 기초 역량교육을 실시한다.
3사가 협력한 첫 사례는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기업 퍼즐데이터다.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에 선정되기도 한 퍼즐데이터는 포스코 추천을 받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서비스 상품화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향후 기업 데이터와 마케팅, 전략 분석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은 “각 산업군의 대표기업의 강점을 결집해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이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도약할 수 있는 마련했다”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중소벤처기업과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 방안을 모색하며 업(業)의 특성을 살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환 포스코 벤처밸리그룹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육성한 IT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3자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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