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현규 기자
2021.03.04 10:01:12
LH 사과문 "공직기강 확립할 것"
LH직원, 광명시흥지구 땅 사전 매입 의혹
13명 직원 직위해제…“위법 여부 확인 중”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발생한 일부 직원의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4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의혹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드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흔들림 없는 주거안정 정책 수행으로 신뢰받는 LH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장 직무대행은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힘든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할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 내부를 대대적이고 강력하게 혁신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으며, 국민들께서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사실관계 규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만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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