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8.02.27 10:44:29
한의협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취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첩약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 ‘5대 공약’재천명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한의사의 모든 의료행위가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최혁용 회장)는 26일 저녁 협회회관 대강당에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광수·윤종필·윤소하 국회 보건복지위원, 이태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엄종희 한의협 명예회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제43대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최혁용 회장은 취임사에서 “화려한 과거만을 추억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뒤로한 채 제자리에만 머무는 실책을 반복했였던 우를 버리고, 우리를 둘러싼 많은 굴레와 사슬을 끊고자 하는 염원이 이번 집행부의 탄생을 이끌었다”며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하기 위한 ‘5대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5대 공약’에 대한 비전으로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국민과 한의원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국가의료제도 내에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해 한의약이 제도권 내에 안착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임. 아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남아 있는 2012년 관련 법안과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집행부가 솔선수범하여 의료기기 사용을 진행하고, 이미 나온 헌법재판소 결정과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행위 개발과 급여화 추진) 등을 주장했다.
그는 또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제형변화 된 한약인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사용권 확보와 보험등재를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만성질환 관리제 등 정부 정책에 진입하며,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범위를 천연물의약품, 중성약, 생약제제, 한양방 복합제제 등까지로 확대) △제제한정 의약분업(한의사의 진찰료를 올려 정당한 진찰료 산정과 제제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는 제제한정 의약분업 철저히 준비)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흡수통폐합 방식의 의료일원화 저지하고 중국 중의사와 같은 한의사 중심의 의료일원화 추진) 등의 실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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