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월국회 잘 되게" 우윤근 "건전한 비판할 것"

by김정남 기자
2015.02.03 11:25:35

與 유승민·野 우윤근, 첫 원내지도부 주례회동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3일 첫 주례회동을 했다. 유 원내대표는 “2월·4월 국회가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했고, 우 원내대표는 “비난 대신 건전한 비판을 하겠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을 찾아, 우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유 원내대표의 방문을 받고 “야당과 소통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덕담을 했다. 그는 “야당도 정부·여당과 협력할 때가 있으면 협력하겠지만, 정부·여당이 잘못하면 비난 대신 건전한 비판을 할 것”이라면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주례회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오늘은 (첫 주례회동이어서) 주로 들어보고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 “김무성 대표가 오늘 대표연설을 했는데, 그 사항에 대해 2월·4월 국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우 원내대표는 이날 첫 주례회동이긴 하지만, 2월 임시국회가 이미 시작된 만큼 현안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을 비록한 여야간 쟁점법안의 처리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 정가의 이슈가 되고 있는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운영 △자원외교 국정조사 운영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