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연연속 냉연공장 준공

by정재웅 기자
2009.12.16 14:31:42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세계에서 4번째로 스테인리스 연연속 냉연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005490)는 16일 포항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정길수 스테인리스부문장(부사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4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연연속 냉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연연속 냉연설비는 소재인 열연강판을 연속적으로 이어 붙여 한번에 압연하는 방식으로, 압연, 소둔·산세, 정정 등의 공정을 통합해 원가절감 및 생산공기 단축을 가능케 한 최신예 저원가 프로세스다.



이는 유럽의 아르셀로미탈 (ArcelorMittal:벨기에), 오토쿰푸(Outokumpu:핀란드)와 중국의 리스코(LISCO)에 이어 포스코가 세계에서 4번째로 도입한 것이다.

이번 연연속 냉연공장 가동으로 냉연 생산능력이 연간 40만톤 증가한다. 하지만 탄소강 냉연공장에서 생산하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15만톤을 줄임으로써 실제 25만톤 정도 생산이 늘어난다.

포스코는 설비를 대형화하고 집약화한 연연속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기술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 중국의 설비 신증설에 따른 저가 수입재 유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