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2%대↑…780선 안착

by이용성 기자
2023.02.16 13:09:32

외국인·기관 '사자'…개인 '팔자'
디지털 콘텐츠 7%대 고공행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2%대 상승해 780선에 안착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1포인트(2.33%) 상승한 783.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매수세에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88%) 오른 772.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780선에 안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 긴축 정당화 우려에도 나스닥 등 성장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전일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8억원, 59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3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은 각각 3억3900만원, 93억91100만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약보합세인 운송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 우위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가 7.91%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금융은 3%대 상승률을을 보였다. 반도체, 화학 제약, 종이/목재 등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14%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에스엠(041510)을 제외하곤 전부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61% 오른 14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6.79% 상승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도 각 5.53%, 4.5%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상승한 4147.60으로,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만2070.59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