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해방일지', 中OTT서 서비스…올해 두번째 韓드라마

by김윤지 기자
2023.02.13 10:55:04

14일부터 유큐서 서비스
''차차차'' 이어 두번째 韓드라마
방역 갈등 완화시 본격화 기대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국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유쿠를 통해 서비스된다.

출처=유쿠
13일 유쿠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공식 계정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가 오는 14일 12시부터 공개된다. 지난달 비리비리의 ‘갯마을 차차차’에 이어 올 들어 중국 방송사나 OTT를 통해 공식 방영되는 두 번째 한국 드라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지난해 12월에만 중국 OTT에서 ‘힘쎈여자 도봉순’, ‘슬기로운 의사생활1’,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한국 드라마 3편이 서비스를 시작해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국 간 ‘방역 갈등’이 완화되면 중국 내 한국 드라마 정식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이달 말까지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과 중국발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출국 전 48시간 이내 핵산(PCR) 혹은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증명 제출과 함께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하자, 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중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도착후 PCR 검사 등을 시행하는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중국도 조만간 한국인에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해제할 것으로 보여 양국 간 각종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