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6.06.02 11:12:20
최성원 대표 “비만환자에게 희망 전할 것”…비만치료제 시장 선도 다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광동제약(009290)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Contrave)’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축사를 통해 “콘트라브가 비만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질환 극복을 위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계 질환 및 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원인 질환으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사명감을 갖춰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으로 최근 허가를 받았다.
4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콘트라브의 56주간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5% 이상 체중감량자는 60~80%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혈중 중성지질 감소와 HDL-콜레스테롤 증가, 제2형 당뇨환자의 당대사가 의미있게 개선된 2차 유효성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식품의약품청(EMA)에서 동시에 승인을 받은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식욕 및 식탐을 억제하는 효능으로 유일하게 승인받은 비향정신성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서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의약품인 콘트라브는 의사 처방을 통해 이날부터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