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카 오사무 ‘우주소년 아톰’ 전자책 출시
by김성곤 기자
2015.11.10 10:25:23
리디북스 학산문화사와 손잡고 테즈카 오사무 대표작 독점출간
매월 10·20·30일마다 업데이트..종이책 가격의 20% 수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우주소년 아톰’ 등 거장 테즈카 오사무의 대표작들이 전자책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는 10일 학산문화사와 함께 일본 만화의 거장 테즈카 오사무의 대표작을 고화질(HD) 전자책으로 독점 출간한다.
리디북스가 이번에 새로 발간하는 테즈카 오사무의 전자책 시리즈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책으로 재발간되는 작품들. 첫 시작은 테즈카 오사무의 중기 걸작인 석가모니의 일생을 담은 ‘붓다’와 테즈카 프로덕션에서 작가의 사후 출간한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였다.
특히 지난달 30일 판매를 시작한 ‘붓다’는 발매 직후부터 만화 팬을 넘어 일반도서 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 연재를 마친 1980년대에는 일본 종교학자들로부터 “불교를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쉽고도 심오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리디북스 측은 테즈카 오사무의 작품은 앞으로 매월 10·20·30일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30일 처음 출간된 ‘붓다’에 이어 11월 10일 ‘뱀파이어‘, 20일 ‘아야코’, 30일에는 테즈카 오사무의 최고 히트작인 ‘우주소년 아톰’이 각각 공개된다. 이번 테즈카 오사무 걸작선 출간은 붓다와 아톰 이외에도 학산문화사가 국내 번역 출간한 테즈카 오사무 작품 전체가 대상이다. 리디북스 측은 특히 더 많은 독자들이 최고의 만화와 만날 수 있도록 출판사와 협의해 테즈카 오사무 걸작선의 전자책 가격을 종이책의 20~25% 수준에서 책정했다.
리디북스 배기식 대표는 “어린 시절 ‘우주소년 아톰’과 ‘밀림의 왕자 레오’를 보며 자라난 세대로서 테즈카 오사무의 걸작선을 리디북스에서 출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는 걸작 고전은 물론, 전자책으로 발간된 덕분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