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올해 마지막 세일 돌입..겨울 상품 물량 공세

by장영은 기자
2014.11.18 11:20:20

이번주 금요일(21일)부터 일제히 세일 돌입
겨울 상품 물량 대폭 늘어..지난해 재고 물량·신상품 물량도 확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백화점들이 이번주부터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올해는 각 백화점마다 겨울 의류와 잡화 할인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백화점 세일기간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제공: 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는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다소 부진한 시기인 만큼 계절에 맞는 겨울 상품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해 겨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늘어난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대형 행사도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겨울 세일은 해외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과 기간이 겹치는 만큼 두 행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연말 세일은 해외 유명 브랜드는 물론 국내브랜드까지 참여브랜드부터 할인율까지 역대 최대, 최고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모피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고 유명 모피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잠실점에서는 세일 첫사흘간 ‘프리미엄 아우터 페어’를 열고 K2, 노스페이스, 마운틴 이큅먼트 등의 기능성 아우터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본점을 포함한 12개 점포에서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탠디, 소다, 미소페 등 유명 슈즈브랜드가 참여하는 ‘부츠홀릭 페스티벌’을 열고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MK트렌드(11.28~12.7),에이션패션(11.21~23),베네통코리아(11.21~25),린컴퍼니(11.28~12.4) 등 4개 패션그룹과 연계해 12개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할인 판매하거나 특가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행사장에서 ‘남성 겨울 프리미엄 상품 대전’을 진행한다. 캠브리지·로가디스·다반·반하트디알바자 등 총 6개 남성의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선 지고트·아이잗컬렉션·린·모조에스핀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캐주얼 겨울상품 특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총 20억원 물량의 기획 및 이월 상품을 판매하며, 이월 상품의 경우 최소 30~6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윈터 슈즈 페어’를 열고 가격할인과 함께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상품권(1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강남점에서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쉐르보, 아다바트, 엘로드, 슈페리어, 울시, 나이키골프, 잭니클라우스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패션 페어를 연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세일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도록 돕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는 상품군별 대형 기획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소비 심리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