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4.07.22 11:43:20
日 이틀만 개장 매수세 몰려
국제 유가 상승 관련주도↑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22일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만에 개장한 일본 증시에는 매수세가 몰렸고, 밤사이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3주 만에 최고치를 보이자 에너지와 철강 분야 주식이 상승하고 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등을 둘러싼 국제적인 분쟁으로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 1.4% 오른 배럴당 104.59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3주 만에 최고치다.
곧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더 네이미 자산운용사 AMP 캐피털 인베스터스 대표는 “투자자들이 조금씩 국제적인 갈등에 무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바다의 날’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이틀 만에 개장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0시4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0.78% 오른 1만5334.94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같은 기간 0.61% 상승한 1271.01을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철강 제조업체인 도쿄스틸매뉴팩처링은 전분기 수익이 상승했다는 소식 이후 12%나 상승했다. 닌텐도 역시 모건스탠리에서 투자 등급을 높임에 따라 2.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른 2057.20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석유화학이 0.41% 상승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오름세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88% 오른 2만3587.70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2% 오른 9475.73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0.04% 하락한 3312.79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