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4.07.08 12:00:00
장애인고용공단, 지난해 이어 2년째 초청연수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스리랑카에서 한국의 장애인 직업훈련 노하우를 배우러 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2주간 경기도 성남의 공단 본부에서 스리랑카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사만 데바프리야 우다와타 스리랑카 사회서비스부 차관보 등 스리랑카 장애인 직업훈련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직무분석, 교과과정 개발 등 실습 위주의 교육과 함께 공단의 장애인 직업훈련기관인 일산직업능력개발원,포스코(005490)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포스코 휴먼스 등을 견학해 한국의 선진 직업훈련시스템과 장애인 고용 현장도 체험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연수단장인 사만 데바프리야 우다와타 스리랑카 사회서비스부 차관보는 “스리랑카는 장애인 직업훈련 시설, 장비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컴퓨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아 장애인들이 취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의 우수한 직업훈련 기법을 전수받아 스리랑카 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을 받게 함으로써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애인고용공단은 2005년부터 태국, 몽골, 피지, 스리랑카 등 4개국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직업훈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스리랑카 장애인 초청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실시되는 것으로 2015년까지 3년간 총 42명을 대상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