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

by김대웅 기자
2014.02.21 15:47:17

0.54% 오른 528.51 마감..기관 나흘째 ''사자''
홈쇼핑株 동반 강세..선데이토즈 11일째 상승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2포인트(0.54%) 오른 528.51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출발부터 0.5% 가량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8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코스닥에서 주식을 샀다. 개인만이 2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서울반도체(046890) 역시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에 신고가에 근접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2%대 약세를 기록했고 CJ E&M(130960) 씨젠(096530) 다음(035720) 에스엠(041510) 등도 하락 마감했다.



홈쇼핑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은 나란히 3%대 강세를 달렸다. 한동안 조정 국면이었던 두 종목은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개별주 가운데는 선데이토즈(123420)가 11거래일 연속 상승가도를 달렸다. 지난달 애니팡2를 선보인 선데이토즈는 신작의 인기몰이와 더불어 주가가 단기 급등세를 보여왔다. 올 들어 200% 이상 치솟은 상태다.

아이센스(099190)는 원격의료 시범 사업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에 나흘째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알파칩스(117670)는 반도체 소자업체 스마트파이 인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7612만주, 거래대금은 1조 4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5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9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