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신임회장 선임

by이진철 기자
2012.08.14 16:15:5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차기 회장에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마힌드라 그룹 이사회는 지난 8일 인도 뭄바이에서 연차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신임회장은 지난 48년간 마힌드라 그룹을 이끌어온 케슈브 마힌드라 회장의 뒤를 잇게 됐으며, 케슈브 마힌드라 회장은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아난드 마힌드라 신임 마힌드라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신임회장은 지난 1991년 마힌드라 그룹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003년부터는 부회장을 겸해오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마힌드라 그룹은 각각의 산업분야를 선도하며 154억달러 자산 규모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현재 자동차는 물론, 금융, 보험, 정보기술(IT), 소매업, 부동산, 서비스업, 방위산업, 애프터마켓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 레바 전기자동차, 사티암 컴퓨터 서비스사, 에어로스테프 오스트레일리아, 깁슬랜드 항공사 등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전 세계로 사업무대를 확장했다.

이같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아난드 마힌드라 신임회장은 경제매거진 포춘이 선정한 ‘2011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인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