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귀국..하와이 삼성家 회동說엔 묵묵부답

by김정남 기자
2012.03.16 17:07:33

16일 오후 김포공항 통해 입국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가(家) 형제들의 `하와이 회동설(說)`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이 회장은 16일 오후 4시24분쯤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하와이에서 어떻게 지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지나갔다. 지난 7일 하와이로 출국한지 9일 만이다.

이 회장의 하와이 출국이 주목을 받았던 것은 삼성가의 큰 누나인 이인희 한솔 고문 역시 하와이에서 휴양 중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회장과 이 고문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최근 확전 양상인 범 삼성가 형제들 간 소송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개인적인 일정으로 휴식차 갔던 것"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과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이 마중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16일 오후 4시24분쯤 서울 곰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등이 마중했다.(사진=권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