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소폭 하락..전기차株 `급락`

by유환구 기자
2010.04.15 15:11:37

1.08포인트 내린 508.61..기관 이틀째 매도
게임주는 `두각`..포털주도 실적기대감에↑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지만 기관의 매도공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전체적인 거래 소강 국면이 지속된 가운데 전기차 관련주들의 급락이 눈에 띄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21%) 하락한 508.6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가 5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46억원 매수우위로 동참했다. 하지만 기관이 120억원 매도우위로 지수를 짓눌렀다.

전기차 관련주가 급락했다. 저속 전기차의 도로 운행이 무산된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CMS(050470)와 AD모터스(038120)가 하한가로 직행했고, 코디에스(080530)와 수성도 급락했다.



반면 게임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

게임하이(041140)와 액토즈소프트(052790),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3~5% 급등했다. 조이맥스(101730)와 YNK코리아(023770), 와이디온라인(052770), 엠게임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

이밖에 인터넷 포털주도 1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호조를 보였다. 다음(035720)이 2.24%, SK컴즈(066270)가 5.62% 급등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KH바텍(060720)과 태광(023160), 성우하이텍(015750), 덕산하이메탈(077360), 케이디씨, 루멘스(038060)가 3~4% 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인터파크도 2.87% 밀렸다.

반면 미래나노텍(095500)이 8.22% 급등했고, 차바이오앤(085660)과 평산(089480), GS홈쇼핑(028150)은 1~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