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숙현 기자
2009.04.15 15:18:59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한나라당은 15일 정책의원 총회를 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당내 이견으로 당론을 보류했다.
김정권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정책의총 뒤 브리핑에서 "10여명의 의원들이 토론을 벌였는데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며 "이에 대해 당내 의견을 다시 한 번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회 대정부질문 참석, 1가구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양도세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를 좀 더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1가구 (다주택) 양도세 관계는 필요하면 좀 더 세제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이데일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 14명을 상대로 전화설문을 벌인 결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안`에 대해 8명이 찬성, 4명이 반대, 2명이 유보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