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덜'한 기름값...아끼려면 '이 카드' 써야[생활잡학]

by심영주 기자
2022.04.19 11:22:33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줄어든 데다 북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의 원유 생산·선적 차질까지 겹치면서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기름값이 안정될지는 미지수다. 운전자들은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 각 카드사들이 내놓은 주유 할인 카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주요수에 유가정보판이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주유 금액 기준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 주유 특화 상품이다. GS칼텍스SK에너지·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중 소비자가 직접 1개 정유사를 선정해 해당 정유사 이용 금액의 10%씩,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정유사는 연 1회 변경할 수 있다. 정비소나 주차장 이용 시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조건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고 연회비는 1만3000원이다.



- 4대 정유사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월 최대 할인 금액은 전월 실적에 따라 다르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을, 전월 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3만원을 깎아준다. LPG 충전소 이용 금액도 할인된다. 일 년에 한 번씩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2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할인 폭이 가장 크다.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차량정비부품·인테리어, 주차장, 세차장, 기타 차량 서비스 업종에서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연 1회 2만원 할인 등 혜택도 제공된다. 다만 연회비가 5만원으로, 다른 카드사 상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전월 실적 최소 50만원도 충족해야 한다.



- GS칼텍스를 주로 이용한다면 이 카드를 주목해야 한다. GS칼텍스에서 기름을 넣을 때 월 4만원 한도로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정비세차·주차 업종에서도 5%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은 30만원만 넘으면 된다.



- 소비자가 원하는 주유 할인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자주 가는 정유사나 요일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5만원 이상 결제했을 때 5000원 할인해 준다. 건당 5만원 미만 결제건은 롯데카드에 주유소 업종으로 등록된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 제한 없이 5% 할인이 적용된다. 엔진오일 교환과 자동차 보험 할인도 연 1회 제공된다. 주차장, 세차장, 대리운전도 5% 할인된다. 이달 말까지 가입할 경우 연회비는 100% 캐시백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