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 후보에 송두환·안진·염형국·정강자 4명 추천
by이소현 기자
2021.07.06 10:45:09
오는 9월 최영애 인권위원장 임기 만료 예정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지명…청문회 후 임명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오는 9월 임기 만료 예정인 최영애 위원장의 후임선출을 위해 ‘인권위원장 후보 추천 위원회(추천위)’를 구성, 총 4명의 후보를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인권위원장 후보로는 송두환(72)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안진(63)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염형국(47)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정강자(68)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공동의장이 선발됐다.
추천위는 국제사회가 제기하는 인권위원 다양성 및 선출절차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대통령이 시민사회, 법조계 등 여론을 수렴해 지명한 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14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 및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이후 같은달 15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공개 모집에 지원한 5명에 대해 30일 서면심사와 5일 비전 청취를 거쳤다.
문 대통령은 후보들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
송두환 후보는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2013년 8월~현재)로 활동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2007년 3월~2013년 3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2000년 5월), 대한변협 인권이사(1999년 2월), 서울지방법원북부지원, 서울형사지방법원 등 판사(1982년 9월~1990년 6월)를 역임했다.
안진 후보는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2007년 9월~현재), 인권위 지역인권전문위원(2020년 7월~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인권증진시민위원회 위원장(2018년 10월~2020년 10월),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 센터장(2009년 1월~2013년 12월),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2007년 1월~2010년 1월)를 지냈다.
염형국 후보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2003년 12월~현재), 장애인법연구회 총괄이사(2010년 8월~현재),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2019년 3월~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프로보노지원센터 센터장(2016년 4월~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권위 정신장애인전문위원회 위원(2007년 5월~2009년 5월)을 맡은 바 있다.
정강자 후보는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공동의장(2018년 4월~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연대 공동대표(2015년 3월~2021년 2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2004년 12월~2007년 12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2001년 11월~2004년 11월), 한국여성민우회 공동(상임)대표(1994년1월~2004년12월)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