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영등포구, 여성 소통·문화 공간 'Hey YDP!' 개소

by양지윤 기자
2020.06.09 10:20:12

돌봄 공백 해소 ''아이랜드''와 연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9일 당산동3가에 여성을 위한 소통·문화 공간인 ‘Hey YDP!’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가 당산동3가에 개소한 ‘Hey YDP’의 전경.(사진=영등포구 제공)


이 시설은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녀 돌봄, 정보 공유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여성들의 아지트다.

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독서공간인 라이프스타일 북스, 수유실과 파우더룸, 키즈라운지 등을 갖췄다. 프라이빗 룸은 주민 소모임·동호회 등에서 이용 가능한 독립된 공간으로 최대 6명이 사용할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한다.



강의실에서는 매달 테마가 있는 교양 강좌가 열린다. 7월에는 여성의 달을 맞이해 ‘여(女)봐요 당신, 아름다워요’를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꽃병 만들기, 자녀와 함께하는 도예, 패션과 뷰티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어 여행의 이유(8월), 책으로 마음을 읽다(9월), 셀프 브랜딩(10월), 나에게 맞는 일 찾기(11월), 홀리데이 프로젝트(12월)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관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특히 초등학생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당산1동 아이랜드’를 ‘Hey YDP!’와 같은 건물에 조성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종일 돌봄을 지원하고 무엇보다 부모의 스케줄에 맞춰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회 복지 경력이 풍부한 센터장과 돌봄 교사 2명이 아이들의 놀이, 독서, 신체활동과 학습 지도를 책임진다.

아이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돌봄도 지원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 오후 8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을 지속한다.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방문 신청 또는 우리동네키움포털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엄마와 아이들이 행복한 탁트인 영등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