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훈 강동구청장 사무실 압수수색…'주가조작 혐의'

by손의연 기자
2018.12.24 11:38:02

이정훈 강동구청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검찰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8일 주가 조작으로 인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사무실과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게임업체의 최대주주인 C사의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C사는 이 구청장이 서울시의원으로 있던 지난 3월 해당 게임업체의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서울시의원이 게임업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 구청장이 C사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기간에 게임업체의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서울동부지법에서 지난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