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6.10.27 10:15:17
대구공항 1단계 예비이전후보지 11개 지자체 및 지역주민 참석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이 27일 대구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구 민·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대구 민·군공항 통합 이전 발표 이후 국방부는 대구시가 제출한 군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해 지난 8월 타당성 검토결과를 ‘적정’으로 판정·통보했다. 현재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와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국방부와 관련 지자체간 대구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자체는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에 따라 1단계로 식별된 20개 후보지가 속한 11개 지자체다. 경북 경주·김천·영천·상주시 등 4개 시와 경북 고령·군위·성주·의성·청도·칠곡군, 대구시 달성군 등 7개 군이다. 해당 지자체 주민대표와 의회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배경과 절차,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기준 및 방법, 군 공항 유치 시 경제효과, 군공항 이전으로 발생한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제한사항 및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가 민간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내용을, 연구용역기관에서는 용역 진행현황과 향후계획을, 대구시는 이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내용 발표 후에는 관련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소통 간담회를 일방적인 사업설명이 아닌 관련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한 만큼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