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꼴불견 선배 1위, '허세형 선배'...꼴불견 후배 유형은?

by박종민 기자
2013.09.25 15:00:3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캠퍼스에서 가장 꼴불견인 선배는 어떤 유형일까. 25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12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학기 캠퍼스 선후배 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새학기 꼴불견인 선배나 후배가 꼭 있다’고 답한 대학생이 무려 89.7%로 집계됐다. 가장 꼴불견인 선배로는 ‘신입생 때는 말이야’,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등의 말로 후배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허세 있는 선배’(32.5%)가 꼽혔다.

▲ 캠퍼스내 꼴불견 선후배 유형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어 ‘모든 후배에게 작업하는 카사노바 선배’(28.5%), ‘사사건건 끼는 약방의 감초형 선배’(19.4%), ‘밥 한 끼 안 사주는 짠돌이 선배’(8.2%), ‘자기 공부만 열심히 하는 개인주의 선배’(7%), ‘있는지 없는지 흔적도 안 보이는 그림자 선배’(4.4%) 순이었다.

꼴불견 후배 유형 1위에는 ‘필요할 때만 달라붙는 깍쟁이 후배’(36.1%)가 올랐으며 ‘별로 안 친한데 밥 사달라고 조르는 빈대 후배’(23.5%), ‘선배니까 다 챙겨줄 거라고 믿는 뻔뻔한 후배’(17.4%)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분위기 맞출 줄 모르는 눈치 제로 후배’(13.5%), ‘보는 사람마다 날 좋아할 거라고 믿는 도끼병 후배’(5.1%), ‘애교라고는 하나도 없는 목석 후배’(4.5%) 등도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