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준영 기자
2013.02.14 13:35:36
[안병선 엔트제너스 대표,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카카오톡(카톡) 게임 ‘윈드러너’가 무난히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순항중이다. 특히 설연휴를 포함한 이주 차트에서 1위는 진정한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윈드러너는 현재 게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하루 평균 이용자수 4백만명이란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윈드러너는 대적할만한 신작게임들이 보이지 않아 다음주 1위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3주 이상 카톡 게임 1위 자리를 지켜낸 게임이 없다는 통계로 볼 때, 윈드러너가 과연 카톡 게임 마의 ‘3주 천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톡 게임 신작 라인업 중에선 코원시스템의 음악퀴즈게임 ‘도전!가요왕’과 컴투스의 액션아케이드게임 ‘히어로즈워’, 한게임의 소셜게임 ‘우파루마운틴’ 3종이 눈길을 끈다.
먼저 음악 장르를 선택하고 무작위로 재생되는 곡의 제목이나 가수를 제한된 시간 안에 맞추는 게임 ‘도전!가요왕’부터 살펴보자.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퀴즈게임에 대중적인 관심사인 가요라는 요소를 가미해 게임의 흥미와 즐거움을 더했다/
컴투스의 ‘히어로즈워’는 다양한 영웅들을 조합해나가는 육성의 재미가 기존 게임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카톡 뿐만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동시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게임의 ‘우파루마운틴’은 차별화된 ‘캐릭터콜렉션’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무려 4500여 가지에 이르는 조합수를 제공해 유저들에게 콜렉션의 묘미를 선사해준다. ‘활’과 ‘터치파이터’, ‘아스트로윙’은 신작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차츰 그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티스토어에서는 ‘암드히어로즈’의 독주를 무너뜨릴 신작게임들의 입성으로 설연휴 차트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SF공상과학영화 ‘아바타’를 소셜 게임으로 옮겼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트라이브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저가 족장이 돼 부족의 번영을 이끌고 도시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된 전 세계 앱스토어 히트명작 게임이다. 이번 한글판 출시를 계기로 차트에서 인기몰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실크로드’가 티스토어에 입점, 톱5 내에 무난히 진입했다. 유료부분에서는 메이저 대작게임들을 제치고 유엔젤(072130)의 ‘두더지잡기’가 1위를 차지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좀비주식회사’가 인기앱스베스트 1위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최신 핫앱스 부분에서는 ‘길드앰파이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앱스부분에선 새로운 소셜 게임 ‘스타일시티’가 톱5에 올랐다. 멀티뷰티숍 운영을 콘셉트로 컷트, 퍼머, 염색, 샴푸 등의 헤어관리부터 메이크업과 네일아트까지 제공하는 등 종전의 패션 SNG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인 표현으로 차별화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