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2.02.17 15:40:1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라이콤(041520)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닷컴이 저가에 내놓은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라이콤은 현재 킨들파이어의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하고 있다. 17일 이라이콤은 전날보다 3.79% 오른 1만6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15% 가까이 올랐다.
시장 조사기관인 IHS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킨들파이어가 390만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출하량 214만대를 앞지른 규모다.
킨들 파이어 출하가 늘면서 애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시장 점유율은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전세계 태블릿 PC 시장점유율 64%를 기록했던 아이패드는 57%로 떨어졌으며 갤럭시탭은 11%에서 8%로 하락했다.
이라이콤이 생산하는 BLU(Back Light Unit)는 자체발광 능력이 없는 LCD를 밝혀주기 위해 LCD 후면에 장착하는 광원 부품이다. 주로 노트북, 모니터,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