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0.05.03 13:58:51
4월 판매 총 17만4580대..월별 판매 ''사상 최대''
쏘렌토R·K7·모닝·프라이드, 각 차급별 1위 차지
스포티지R, 출고 1주일만에 4626대 판매..''기염''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기아차의 대표모델들이 각 차급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지난 4월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4월 내수 3만8513대, 해외판매 13만6067대 등 총 17만458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월별 판매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기아차의 4월 판매는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호조와 올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국 공장의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8.6%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쏘렌토R, K7, 모닝, 프라이드 등 기아차 4개 차종이 해당 차급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차 스포티지R은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의 4월 내수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경차 모닝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32.8%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도 소폭(1.3%) 증가했다.
4월 한달간 쏘렌토R의 판매는 3522대로 중형 SUV 1위를, K7은 3856대로 준대형 세단 1위를, 모닝은 1만257대가 판매되어 경차 1위를 차지했으며 프라이드도 899대로 소형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아울러 지난 3월 출시된 신차 스포티지R은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판매돼 4월 기아차의 소형 SUV 판매도 4965대로 (스포티지R 4626대+스포티지 339대) 경쟁 차종들을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4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10대, 해외생산분 5만6057대 등 총 13만6067대로 전년대비 53.8%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33.5%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된 미국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전년대비 96.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9981대, 쏘렌토R 1만8092대, 프라이드 1만5301대, 쏘울 1만3378대가 수출됐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50만5996대로 지난해보다 7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