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0.04.26 13:43:11
2012년 상반기 민간중소형 청약 예정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에 민간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85㎡ 이하)가 첫선을 보인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민간분양 물량 총 1만5956가구 가운데 중소형 물량은 3548가구다.
이에 따라 청약예금(85㎡ 이하 53만명)과 청약부금(82만명) 가입자 130만명도 `민간 보금자리` 청약 기회를 갖게 된다. 민간 중소형 청약은 오는 2012년 상반기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보금자리주택지구내 민간분양은 중대형(전용 85㎡ 초과)만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민간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방향을 바꾸었다.
주택단지를 조성키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다면 제대로 된 주택단지(소셜믹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건설업계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입지와 가격을 무기로 한 보금자리주택(공공분양)은 수도권 민간 분양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게 사실"이라며 "보금자리주택지구내 민간 중소형 공급은 주택경기 활성화에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내에서 민간이 중소형을 짓는다고 해도 분양가상한제가 있는 한 분양가격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