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량주도 `품귀` 조짐

by김희석 기자
2005.09.15 15:26:10

시가총액 상위 30종목 유통주식수 45%로 감소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코스닥 우량주에 대해서도 품귀현상이 발생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의 유통주식수 비중은 45.66%(6월말 기준)로 나타났다.

최근의 실질적인 유통주식 비중은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2년말 47.88% 수준에서 2003년말 46.71%로 하락한후 작년말 47.21%로 높아졌다가 다시 큰폭으로 하락한 것. (아래그림)

실질적인 유통주식수란 발행주식수에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와 자사주 보유주식 및 외국인보유주식을 뺀 것. 유통주식수 비중은 전체발행주식수 대비 실질적인 유통주식수의 비율을 말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향후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거래소와 같이 우량주 품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중 유통주식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피케이엘(039870)로 5.62%에 불과했다. 반면 하나투어(039130) 조아제약(034940)등은 유통주식수 비율이 75%를 넘었다.

◆시가총액 상위 30사의 유통주식수(2005년 6월말 기준)
(단위:%,최대주주외는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