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권 2년, 낙제점…민생파탄·안보흔들·외교바닥"
by유태환 기자
2019.05.08 09:50:03
8일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서 발언
"소주성·反기업정서·포퓰리즘, 3대 악의 축"
"자유시장경제에 충실하면 기본 성장 가능"
|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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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 출범 2주년을 이틀 앞둔 8일 “문재인 정권 2년 중간성적표는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반(反)기업정서,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세 가지를 문 정권 3대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통해 “지난 2년 대한민국의 경제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 났으며, 안보는 흔들리고, 외교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는 단순히 몇 년간의 침체 위기 문제를 넘어 한국경제 체질 자체를 약체로 만들었다”며 “‘1일 1최악의 경제지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루하루 터져 나오는 경제소식에 국민은 한숨만 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과 반기업정서, 포퓰리즘 때문에 우리 경제는 중병을 앓고 있다”며 “동북아시아의 그리스, 동북아시아의 베네수엘라가 되는 게 시간문제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이란 잘못된 전제 위에 쌓아올린 이론적 오류와 억지로 점철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반기업정서로 경제성장 동력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주체인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 반드시 쓸 곳에서만 아껴 써야 하는 게 세금인 데 이 정권은 퍼주기 중독에서 못 헤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헌정농단 위헌경제정책’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며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 가치에만 충실하면 기본적 성장은 가능하다. 문 정부 경제정책이 헌법의 기본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