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제주대, 총장 긴급 기자회견

by노희준 기자
2018.03.06 10:43:13

교수 2명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중

제주대 본관 (사진=학교 홈페이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학생 성추행 혐의로 소속 교수 2명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송석언 제주대 총장이 6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제주대 관계자는 이날 “대학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총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지난 주말에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교수 2명이 입건된 데 대해 가해 교수의 수업 배제와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후속 조치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4일 제주대 사범대 소속 A(53)교수는 실험실의 아르바이트 대학생 2명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같은 대학 경상대 소속 B(45) 교수도 지난해 12월 26일 여학생의 몸을 만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두 교수는 현재 수업에서 배제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