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중형 SUV QM6 2740만~3470만원…月 5000대 판매 목표

by김보경 기자
2016.08.31 10:30:56

△르노삼성자동차가 31일 공개한 SUV QM6(사진=르노삼성자동차)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31일 서울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TECH DAY)를 열고 내달 2일 출시 예정인 중형 SUV QM6의 공식 제원을 공개했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 후속 모델이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디자인, 부품,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했다.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80여개국의 수출 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QM6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공개됐으며 지난 8월 2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는 사전 예약 8일 동안 5500대의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에 4WD 시스템인 올 모드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5%를 차지했다.

QM6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다.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4WD 시스템 대중화를 위해 올 모드 4X4-i 장착 가격을 국내 SUV 대비 20% 낮은 170만원에 책정했다.

QM6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다.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발광다이오드 퓨어 비전(LED PURE VISION) 헤드 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어우러져 QM6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국내 최초로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적용됐다. 인체공학적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1열과 2열 시트 역시 동급 최대 2열 무릎 공간과 함께 QM6만의 인테리어 포인트다.

QM6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복합연비 12.8km/l(2WD, 18”타이어, 신연비 기준)의 연료 효율성을 보인다. 더불어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대 이상 판매되며 검증을 마친 올 모드 4X4-i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2WD, Auto, 4WD Lock) 선택을 가능하게 해 어떤 도로 여건에서도 신뢰감과 즐거움을 주는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QM6에 적용된 올 모드 4X4-i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4WD 기술력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국내 중형 SUV시장에서 QM6의 폭발적인 사전 예약은 프리미엄 감성 만족을 반기는 소비자의 반응을 대변한다”며 “QM6는 프리미엄 감성품질과 더불어 검증 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된 모델로써 국내 중형 SUV 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의 월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정했으며, MA6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한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공식 출시 전부터 사전정보제공과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QM6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하고, 내달 2일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고객대상 런칭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