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세종시에 캠퍼스 연다

by박진환 기자
2016.04.24 23:58:15

행복청, 충북대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충북대 세종캠퍼스가 설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행복도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에 충북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대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캠퍼스 설립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대학부지(약 3만 3000㎡)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023년까지 캠퍼스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학부지에는 연구중심의 동물병원·동물재활 의학센터의 건립과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소 이전, 기능성 소재공원 조성, 수의과대학 임상교육시설 설치 및 대학원 이전 등 생명과학분야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수대학들도 세종시 입주를 추진 중이다.

특히 행복청이 역점 추진 중인 ‘공동캠퍼스 건립사업’에는 수도권 소재 11개 대학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아일랜드 코크대·트리니티대, 미국 코넬대 등 해외 우수대학들도 입주를 논의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 2단계 성장의 원년인 올해는 자족기능 확충의 핵심시설인 대학유치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공동캠퍼스를 포함한 다양한 캠퍼스 설립 모델을 제공해 국내외 우수대학이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행복도시에 입주함으로써 대학의 발전과 함께 행복도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사진 왼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22일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열린 ‘충북대학교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