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12.16 11:37:20
국회도서관 전자도서관 서비스에 API 적용
네이버 전문정보의 인용정보 이용 가능해져
향후 중국 ''완팡'', 대만 ''화예도서관'' 데이터도 제공 예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의 전문정보(http://academic.naver.com) 서비스가 국내 최대 학술 데이터 기관인 국회도서관과 데이터가 자동 동기화되는 개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국회도서관이 제작하고 배포하는 학술 정보가 네이버 전문정보에 실시간으로 반영돼 이용자들은 더욱 간편하게 최근 발표된 논문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국회도서관 데이터의 메타 정보는 지난 2006년부터 네이버 전문정보에 적용됐으며 기존에는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또 인용정보 API 개발을 완료해 이 API를 통해 국회도서관 전자도서관 서비스(dl.nanet.go.kr)에서 네이버 전문정보의 인용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관과 민간 학술정보 서비스 간 처음 시도된 협력 사례다.
네이버는 글로벌 학술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학술 서비스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중국 최대 학술정보 제공 서비스인 ‘완팡(Wanfang)’과 제휴를 통해 3000만 학술 데이터의 메타 정보를 내년 3월부터 네이버 전문정보에서 제공한다. 이번 제휴로 처음으로 ‘완팡(Wanfang)’의 학술 데이터가 민간 학술정보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만 최대 학술정보 제공 서비스인 ‘화예도서관(Airiti Library)’과도 제휴해 대만 및 홍콩의 280만 학술 데이터도 내년 3월부터 네이버 전문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윤종수 지식백과실장은 “최근 컴퓨터공학 분야 최고 권위인 국제 컴퓨터학회(ACM)와도 계약을 완료하는 등 유럽 및 북미 지역의 해외 학술 데이터까지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별, 언어별 학술 데이터가 네이버 전문정보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