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변심에 하락 전환

by김기훈 기자
2014.06.09 11:40:0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 전환에 약세로 돌아섰다.

9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포인트(0.08%) 내린 1993.8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후 10포인트 넘게 오르다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결국 하락하며 1990선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이다.

팔자세로 돌아선 기관이 34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가운데 개인도 234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5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건설과 철강 및 금속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는 데 반해 의료정밀은 5% 넘게 급락하고 있고, 전기가스와 전기전자도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흐름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7% 넘게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36%) 내린 521.2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