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4.04.18 14:51:17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 최초로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작고, 시원하고, 붉은 색을 띄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 ‘케플러-186f’를 발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계지적생명탐사팀(SETI)를 비롯한 케플러 망원경 연구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구에서 약 459광년 떨어진 백조자리의 별 중 ‘케플러-186’에 속한 ‘케플러-186f’ 행성이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영역(Goldilocks:생명체가 살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규정하는 거주가능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케플러-186f의 지름은 8700마일(약 1만4000km)로 지구의 1.1배 수준이다. 또한 덥지도 춥지도 않아 물이 지표면에 흐를 수 있고 생명체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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