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12.06 14:56:42
2015년 데이터 통신 1000배 증가 전망..유선망 중요성 부각
"유선망 투자 이끌어내려면 `공짜` 인식부터 버려야"
클라우드 컴퓨팅 역시 유무선 결합이 중요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무선데이터 시대에는 오히려 유선 네트워크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6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광대역통합망(BcN) 기반구축사업 종료기념 방송통신망 고도화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2015년에는 데이터 통신이 지금보다 1000배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며 "데이터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시각을 달리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그동안 유선 네트워크는 무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이같은 논리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무선망만으로는 폭발하는 데이터를 모두 감당할 수 없다"며 "따라서 유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존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계해야만 데이터 폭발 시대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5년 안에 모든 통신망을 통해 전송되는 콘텐츠의 80%가 비디오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데이터 폭발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서버와 스토리지 자원으로는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
이외에도 이 회장은 "무선망으로는 4세대, 5세대가 되도 이를 감당할 수 없다"며 유선인터넷과 와이파이(무선인터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같은 무선 데이터 시대를 전망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책과 네트워크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리 주파수를 적극 개발하는 등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데이터 폭발로 대표되는 지금은 제3 IT 혁명시대"라며 "그동안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이를 위기에서 구해낸 IT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I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igital쇼룸 스마트폰·태블릿PC 관련 동영상 보기◀
☞ `갤럭시탭-아이패드 한국戰 돌입`
☞ 태블릿PC를 열면 `Digital쇼룸`이 친구가 된다
☞ 체험기..`HTC 디자이어 HD는 어떤 폰일까`
☞ "스마트폰 같긴한데..누구냐 넌?"
☞ `아웃도어형 스마트폰`…모토로라 모험을 걸다
☞ `이런 직업도!`..앱 코디네이터를 아십니까
☞ 갤럭시탭,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내게 어울리는 아이폰 케이스는?`
☞ `태블릿PC, 쓸만한 거치대는 있나`
☞ 갤럭시탭, 아이패드와 겨룰 다섯가지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