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8.01.15 14:59:33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연일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25분 현재 3만2750원으로 전날보다 4.52% 떨어진 3만2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13일째 하락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하락 배경은 최근 조선주 전반의 주가 하락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외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와 삼성 그룹의 비자금 특검 소식,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 등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정일구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수급측면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것이 주요인인 듯 싶다"고 설명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조선주 전반이 하락하면서 삼성중공업도 떨어지고 있는 것일 뿐 특별히 개별적 문제는 없다"며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삼성 그룹 내 문제가 부담을 주고 있지만 핵심 이슈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체 조선주 주가하락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특별히 삼성 비자금 특검이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