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1.09.05 16:35:34
[edaily] ◇로커스홀딩스(1만1800원, +5.83%) = 오는 7일 "무사" 개봉을 앞두고 흥행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로커스홀딩스의 자회사 싸이더스가 제작을 맡은 "무사"는 기획과 제작기간 5년에 총제작비 70억원, 스탭인원 300명을 동원해 규모에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배급은 "무사"의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CJ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이번주 금요일 개봉되는 "무사"의 흥행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일단 제작규모나 홍보, 마케팅면에서 주목받아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의 관객동원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커스홀딩스는 지난주 하루를 빼고는 하락했지만 "무사" 개봉을 눈앞에 둔 이번주 들어서는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커스홀딩스측은 "시사회를 개최한 결과 화면이나 카메라워크에서는 뛰어나지만 스토리 전개 부분에서 약간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상당수의 극장 예매율을 집계하는 맥스무비에 따르면 5일 현재 개봉 당일 예매율이 91.42%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사는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달 일본과 미국의 뉴욕과 LA 등에서 미국 배급업자들을 위한 시사회를 가졌다. 로커스홀딩스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해외배급 협상을 진행중인데 해외의 반응이 무척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개발(1820원, ↑190원) =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산업개발의 재입찰에 참여해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6%의 상승률에 머물던 주가가 급등,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전일의 5배에 가까운 212만6964주를 기록했으며 35만여주의 상한가 매수잔량을 쌓아놓은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설물 관리 및 인력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천개발은 "한국통신산업개발을 인수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통산업개발은 한국통신 건물 등을 관리하는 회사로 지난 6월 신천개발 등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참여기업들이 가격을 낙찰가보다 낮게 써내 유찰됐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재입찰에서 매각대상 지분을 81%로 높이고 3년뒤 나머지 19%를 넘겨주는 등 인수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오픈베이스(3650원, +5.49%) = 지난달부터 추진중이라고 밝힌 미국의 스토리지 업체인 EMC와의 딜러쉽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
오픈베이스는 EMC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딜러쉽 계약을 체결, 연간 약 300억원에서 400억원 정도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MC가 국내에 공급하는 물량은 5000억원 규모이며 6개 업체가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오픈베이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했으며 계약서가 곧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후에는 미국 부스트웍스와 국내 독점계약 및 신한은행에 웹콘텐츠 압축 솔루션 납품설이 돌면서 주가는 탄력을 받아 한때 9%대까지 오르는 오르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스트웍스사와의 독점공급 계약은 올 상반기에 이미 체결한 상태이며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7월 여신관리 부문에 해당 솔루션을 이용한 구축작업을 수주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