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12.21 21:33:34
미 반덴버그 기지서 우리시간 21일 오후 8시34분 발사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우주로 향해
지상국과의 교신은 발사 후 약 3시간 이후로 예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의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이 우리시간으로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21일 오전 3시 34분)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시점으로부터 136초 후 1단 엔진 분리, 195초 후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발사 후 3099초(51분39초)께인 오후 9시24분 위성이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궤도에 진입한 위성은 태양전지판과 안테나 반사판을 펼친 다음 각종 기능 및 교신을 확인하는 초기 점검 절차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상국과의 교신시간은 발사 후 약 3시간 후로 예상된다. 정상 교신까지 이뤄지면 향후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전력화 된다.
이번에 쏘아올린 위성은 우리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중 세 번째 위성이다. 이른바 ‘425 위성’ 3호기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정찰위성 총 5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의 발음 ‘사’와 EO의 발음 ‘이오’를 합쳐 425(사이오)라는 이름이 붙었다.
앞서 1호기인 EO/IR 위성이 지난해 12월 발사돼 올해 8월 전력화됐다. 2호기 SAR 위성은 올해 4월 발사 후 현재 운용시험평가 중이다. 내년 2월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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