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물로 붙인 4겹 두루마리 화장지 출시

by김영환 기자
2024.07.17 10:19:32

비데 사용 확대에 따른 도톰한 화장지 선호 반영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4겹 두루마리 화장지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유한킴벌리)
크리넥스 4겹 화장지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인 ‘도톰함’을 반영한 제품이다. 유한킴벌리가 시장조사기관 칸타와 실시한 자체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좋은 두루마리 화장지라고 판단하는 가장 주요한 요소는 ‘도톰함’으로 도톰한 화장지에 대한 소비자 선호는 지속 증가 추세다.

유한킴벌리 측은 “비데 사용률 증가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조사 결과 10가구 중 7가구는 비데를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비데 사용 후 위생적인 뒤처리와 물기 제거를 위해 도톰한 화장지를 선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4겹 제품임에도 겹 분리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지용 풀이 아닌 물로 붙이는 ‘아쿠아프레시’ 공법을 적용했다. 글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고 탄소 발생량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 지속가능펄프 구매 정책에 따라 공급된 100% 천연펄프로 생산된다. 제품 환경성을 개선하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해 포장재에 사용되는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 역시 30% 저감했다. 화장지 지관 크기를 줄여 연간 약 383t의 종이 사용량을 감축한다.

크리넥스의 4겹 두루마리 화장지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책임 제조 시스템 하에 전량 생산된다.

크리넥스 담당자는 “물로 붙인 4겹 화장지를 통해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 위생 인식과 도톰한 화장지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