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2.14 10:57:08
[美특징주]먼데이닷컴, 실적모멘텀에 주가 급등
메타·트윌리오, 추가 구조조정 소식에 강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물가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도 “CPI가 예상범주인 6~6.3%(65% 확률)로 나올 경우 S&P500 지수는 오히려 1.5~2%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예상보다 높은 6.4~6.5%(25% 확률)로 나올 경우 1.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CPI 예상치는 6.2% 수준이다.
한편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 연금(캘퍼스)은 증권거래위원회에 4분기 지분 변동사항을 보고했다. 캘퍼스 공시를 보면 4분기에 애플(AAPL, 800만주 추가 매수), 테슬라(TSLA, 67.57만주), 월트디즈니(DIS, 140만주)는 추가 매수한 반면 월마트(WMT)는 190만주 매도했다. 월마트 매도 규모는 종전 보유 지분의 21% 수준이다. 캘퍼스는 약 4600억달러(58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직방`으로 알려진 온라인 부동산 중개 업체 질로우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으로 마감했다. 월가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에버코어ISI는 질로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34달러에서 61달러로 79.4% 높였다. 에버코어는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복이 본격화되기 전에 질로우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