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동아태차관보, 10~12일 방한…취임 후 첫 방문

by정다슬 기자
2021.11.05 14:14:41

7~10일 日방문 이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사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7~10일 일본 방문에 이어 10~12일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문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에서의 평화, 안보, 번영 증진을 위한 미국, 일본, 한국의 양자 및 3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태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핵심 당국자다. 이번 방문에서 크린튼브링크 차관보는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해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상견례를 겸한 대면 회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관계와 종전선언,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 한반도 문제 등 폭넓은 의제를 둔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맹을 통한 대중포위망을 강화하고자 하는 미국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국 견제를 위한 한국의 협력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