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16.12.09 10:48:1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9일 탄핵 소추안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탄핵안 통과 이후 직무정지가 되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직무대행하는 황교안 총리에 대한 교체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김 전 의원은 “ 오늘 탄핵안 국회통과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라며 “이(황교안 총리의 교체 요구)는 위헌의 논란도 있지만 세상사가 100% 자기 뜻만 채우려 하다가는 역풍이 있기 마련”이라고 염려했다.
그러면서 “수권정당이라면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정국 수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지금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들 사이에도 이제는 정국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상당수 국민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의원은 “야당이 집권을 하려면 이들 온건, 중도성향 유권자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야당 지도부의 보다 신중한 집권 전략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