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2.02 11:44:2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예정된 해외출장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한반도 주변 방공식별구역(ADIZ) 문제를 둘러싼 외교안보 현안에 집중한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오는 4일 출국해 5∼6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제20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각료이사회에 참석,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유라시아 협력구상 등을 소개할 계획이었다. 각료이사회에 참석한 유럽 각국의 외교 수장과 별도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었다.
또한 윤 장관은 OSCE에 참석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주말께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 장관은 UAE 출장을 취소하고, OSCE 각료이사회에는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을 보내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윤 장관이 이번 주 국내에 머물면서 방공식별구별 문제와 관련한 외교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