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수해로부터 우리집 안전하게 관리하는 법은?

by양희동 기자
2013.06.18 14:21:10

배수구 관리 및 축대·담장 보수
누전 대비 전기 시설물 사전 점검
발코니 등 외벽 방수 처리 필요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침수 등으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는 물론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피해들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빗물로 인해 주택의 배수구가 막혀 역류하거나 전기 시설 누전 등의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8일 장마철 주택 관리를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들을 소개했다.

◇배수구 관리

배수구는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청소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흙이나 낙엽 등 퇴적물과 각종 쓰레기가 장기간 쌓여 막히는 일이 자주 생긴다. 배수구가 막혀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장마시 물이 차올라 역류하기 때문에 주택 침수로 이어질수 있다. 따라서 장마기간 전에 집 안팎의 배수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저지대나 반지하 주택은 배수설비를 사전에 점검해야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축대와 담장 보수



축대와 담장이 집중 호우로 무너지면 단순한 재산 손실 뿐 아니라 인명 피해로 이어질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축대와 담장에 균열이나 지반 침하 등의 위험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균열이 생긴 부분은 시멘트 등으로 장마 전 보수 해야 한다. 붕괴 방지를 위해 축대와 담장 양쪽에 지지대를 받쳐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전기시설물 점검

노후된 주택은 장마 때 전기 시설물에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지붕 등에서 빗물이 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낡은 전선의 피복은 벗겨진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전기배선 등 전기시설물에 이상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겨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발코니 등 외벽 방수 처리

아파트는 발코니 외벽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있다. 발코니 외벽으로 빗물이 들어오면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고, 아래층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이웃간 분쟁의 소지가 있다. 발코니 외벽 누수 방지를 위해서는 실리콘과 방수액 등으로 방수 처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외벽 방수 작업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